일반영화

브로크 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 2006)

눈부신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와 맑고 깊은 계곡,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에 노니는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 이곳의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 한 철 함께 일하게 된 갓 스물의 두 청년 에니스와 잭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

블러디 선데이(Bloody Sunday, 2002)

1972년 1월 31일. 북아일랜드 데리 시의 주민들은 영국정부의 불법억류에 반대하고 시민권을 주장하기 위해 평화적인 행진을 벌이기로 한다. 데리시민권협의회 대표이자 영국의회 하원의원인 아이반 쿠퍼는 IRA의 무력적인 저항방식에 반대하며 평화행진을 주도한다. 그는 비폭력적인 시위만이 그동안의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유일한 […]

연애의 기술(The other side of the bed, 2002)

순정남 페드로와 바람남 하비에는 둘도 없는 친구. 그들에게는 각각 금발미녀 파울라와 천사표 소냐라는 애인이 있다. 그러나 실은 하비에는 파울라와 불륜을 즐기고 있었는데… 파울라가 페드로에게 결별을 선언하면서 속다르고 겉다른 사랑에 폭풍이 인다. 불륜상대를 찾아내겠다고 혈안이 된 페드로, 그런 페드로의 순정에 하비에의 […]

인 디스 월드(In This World, 2002)

파키스탄의 아프간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자말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주변 벽돌 공장에서 일해서 받는 1달러도 채 안되는 일당으로 어린 동생까지 책임지고 있는 12살 소년가장. 어느 날 친척의 결혼식에서 사촌형 에나야트를 런던으로 보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과 배고픔에서 […]

헐리우드 엔딩(Hollywood Ending, 2002)

한때 헐리우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아카데미 상을 2번이나 수상했던 왕년의 대박감독 발 왁스만. 화려한 날은 가고, 다시 영화를 찍고 싶다, 맡겨만 주면 정말 잘 할 수 있다는 얘기만 해온 지 벌써 10년째다. 별볼일 없는 CF나 찍으며 근근히 살아가던 어느날, 그가 […]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 2001)

보스니아와 세르비아가 대치하고 있는 이 곳, 팽팽한 긴장 속에 유독 평화로워 보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양 진영 사이의 땅 ‘노맨스랜드’다. 눈에 띄었다간 총알세례뿐인 그 곳에 생존자가 발견된다. 흰 티셔츠 펄럭이며 “HELP ME~!!” 필사적으로 외치는 문제의 이 남자. 알고 보니 ‘노맨스랜드’의 […]

아타나주아(Atanarjuat The Fast Runner, 2001)

지평선까지 하얗게 지워버리는 눈부신 눈과 얼음의 땅. 에스키모 부족이 새로운 리더를 원하던 무렵, ‘사우리’는 정체 모를 악령의 힘을 빌어 경쟁자 ‘툴리막’을 무력하게 만들고 부족의 지도자가 된다. 세월이 흘러 툴리막의 두 아들 ‘아막주아(힘센 사나이)’, ‘아타나주아(빠른 사나이)’는 부족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용감한 […]

룸 투 렌트(Room to Rent, 2000)

주방보조, 웨이터, 영화더빙, 사진 모델, 벨리댄스 강사에 이르기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고 부지런히 살아가면서 세상을 사로잡을 멋진 영화 시나리오를 쓰겠다는 다짐을 거듭한다. 하지만 그가 쓴 글들은 번번히 퇴짜를 맞고 어느새 비자 만기일은 코 앞에 닥쳐 실력발휘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 1997)

오늘은 런던사교계의 중요행사 중 하나인 댈러웨이 부인의 파티가 있는 날. 파티의 안주인 댈러웨이 부인은 직접 파티에 쓸 꽃을 구하기 위해 상쾌한 아침의 거리로 길을 나선다. 우연히 소꿉친구 휴와 마주치게 된 댈러웨이 부인은 문득 피터가 그를 몹시도 싫어했던 것을 떠올리게 된다. […]

체리향기(A Taste of Cherry, 1997)

한 남자가 자동차를 몰고 황량한 벌판을 달려간다. 그는 지나치는 사람들을 눈여겨보며 자신의 차에 동승할 사람을 찾는다. 그가 찾고 있는 사람은 수면제를 먹고 누운 자신이 위로 흙을 덮어줄 사람, 돈은 얼마든지 주겠다는 그의 간절한 부탁에도 사람들은 고개를 젓는다. 앳된 얼굴의 군인도, […]

성인영화

팻걸(À ma soeur!, 2004)

평범한 가정의 자매 엘레나 아나이스. 그녀들은 한창 성과 사랑에 대한 궁금증에 몸이 달아있다. 인형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운 엘레나와 뚱뚱하고 고집센 아나이스는 친자매라고 믿기조차 어려운 극과 극의 소녀들이지만 ‘첫경험’에 대한 열망만큼은 동일하다. 다가오는 바캉스에 반드시 ‘첫경험’을 하고야 말겠다는 그녀들. 사랑과 섹스에 대한 […]

섹스 이즈 코메디(Sex is Comedy, 2002)

파카를 입고도 찬바람이 파고드는 겨울바다. 그곳에 영화사상 최고의 섹스 영화를 꿈꾸는 감독과 배우들, 스텝들이 있다. 추운 겨울 바닷가에서 손바닥만한 비키니에 몸을 가린 배우들은 퍼런 입술로 이를 딱딱 부딪치고 발랄한 피서객이 되어야 하는 엑스트라들은 얼어붙었다. 엑스트라들을 다 내보내고 배우들을 무지막지하게 다그쳐서 […]